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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갑자기 새치가 나는 이유

거울 속의 내 모습을 보다가 문득 전에는 못 봤던새치를 발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갑자기 새치가 많이 나게 되면 아 내가 나이가 들었구나 슬프기도 하고, 혹시 무슨 병 때문에 새치가 많아진게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새치가 많이 나는 이유를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새치는 왜 나는 걸까요?

 

일반적으로 새치는 노화가 시작될 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 중 하나로, 모낭의 멜라닌 세포가 합성하는 능력이 떨어지거나 멜라닌 세포 수가 감소할 때 부분적인 새치가 발생합니다.

보통 새치는 노화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지만 젊은 나이에도 새치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치가 생기는 연령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유전적인 요인이 큽니다. 만약 부모가 젋은 나이에 새치가 생겼다면 그 자녀도 조기에 새치가 생기거나 증상이 심해질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로 불규칙적인 식사를 하거나, 지나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불균형, 혹은 과도한 자외선 노출 등으로도 새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흔치 않지만 질병이 새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만약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비타민 부족, 빈혈이나 당뇨과 같은 질환이 있을 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새치가 많이 늘어난다면 혹시 몸에 다른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닌지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새치를 뽑아도 될까요?

 

현재 새치를 치료하는 과학적으로 검증된 방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흔히 새치를 뽑으면 2배로 머리가 난다는 속설을 믿고 새치를 보는 족족 뽑아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이는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머리카락이 무한대로 자라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모낭에서 평생 나는 머리카락이 보통 20~30개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힘을 주어서 머리카락을 자꾸 뽑으면 모낭에 지나친 자극이 가해져서 모근도 약해지고 새치가 빠진 자리에 '견인성 탈모'가 생길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새치가 많아져서 눈에 거슬린다면 차라리 염색을 하거나, 흰머리가 보이지 않도록 짧게 잘라주는 편이 더 나은 방법입니다. 다만 염색을 지나치게 자주 하면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으니 조심하도록 합니다.

한번 새치가 난 자리는 더이상 검은색 머리카락이 나지 않습니다. 스트레스가 새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평소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며 균형있는 식습관으로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흡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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